약간 늦은 중간 점검.
벌써 10월, 중간점검이라기엔 다소 늦은 시점이지만 점검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연초의 생각과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고싶었기 때문입니다.
잘 지켜지고 있는 것.
취미 생활을 위한 무언가를 사기 위해 2500원을 쓸때마다 (1점).
정산이 복잡할 듯 하여 중간점검에서는 스킵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침약을 빼먹지 않고 먹은 날마다 (1점).
하루도 빼먹지 않고 먹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365점이 확실해보입니다.
전공 공부를 위한 책을 한 권 살때마다 (2점).
- 데이터베이스를 지탱하는 기술
- 대규모 서비스를 지탱하는 기술
- 프로그래머를 위한 확률과 통계
- Immutable.js 마스터
- 실전 스케일링 파이썬 프로그래밍
- 프로그래머를 위한 선형대수
6권 샀으므로 12점입니다.
페미니즘을 다루는 책을 한 권 살때마다 (2점).
- 남자도 모르는 남성에 대하여
- 페미니즘 인공지능
2권 샀으므로 4점입니다.
취침 전 약을 빼먹지 않고 먹은 날마다 (2점).
역시 하루도 빼먹지 않고 먹었습니다.
사놓고 읽지 못한 만화책을 한 권 읽을때마다 (3점).
한 권도 못 읽은 것 같습니다. 0점이네요.
책상을 정리할때마다 (3점).
횟수를 기록한 건 아니지만, 책상 위의 피규어때문에 자주 치웠습니다.
한 주에 2.5번 정도 치웠다고 가정하면 9 * 4 * 2.5 == 90
이므로 90번 정도 치웠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270점입니다.
사놓고 읽지 못한 라이트노벨/소설을 한 권 읽을때마다 (4점).
책들아 미안해. 0점입니다.
일본어로 된 트윗(트위터 글)을 번역기 없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성공할때마다 (4점).
20번 정도 되려나요. 80점입니다.
올해들어 새로 산 만화책을 한 권 읽을때마다 (5점).
0점
소드 아트 온라인 관련 도서/문서를 한 권 읽을때마다 (5점).
0점
자다가 깨어나면 다시 잠들지 않는데에 성공할때마다 (5점).
이 부분은 연초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연초에 이 부분을 적을때엔 수면장애로 인해 아침에 깬 뒤 정오까지 또 자는 상태여서 이 문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다가 새벽에 깨므로 무조건 다시 자야합니다. 아침에 깬 뒤로 정오까지 더 잔 적은 없으므로 365일로 잡아도 될 듯 합니다.
올해들어 새로 산 라이트노벨/소설을 한 권 읽을때마다 (6점).
0점
사놓고 읽지 못했던 책들 중에 흥미가 떨어진 책을 가볍게 훑어보는 식으로 한 권 읽을때마다 (6점).
0점
모르는 외국어 단어를 무시하지 않고 사전에 검색해볼때마다 (6점).
역시 횟수는 세보지 않았지만 하루에 2단어 정도는 검색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점수는 추후 계산
올해들어 새로 산 일반 도서를 한 권 읽을때마다 (7점).
일반 도서를 사지 않았으니 읽지도 못합니다. 0점
사놓고 읽지 못했던 책들 중에 전공과 무관한 책을 한 권 읽을때마다 (7점).
0점
26시(익일 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간 날마다 (7점).
새해 목표중에 제일 노력한 부분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0시 이내로 잠들었습니다.
페미니즘 관련 도서를 한 권 읽을때마다 (8점).
-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한 권 읽었습니다. 8점
성 소수자 인권 관련 도서를 한 권 읽을때마다 (8점).
0점
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글을 하나 보강할때마다 (8점).
Gatsby.js를 도입하면서 모든 글이 수정되긴 했지만 보강은 아닙니다. 0점
YUI 코드를 개선할때마다 (하루 최대 1번) (8점).
커밋로그를 세보니 22일간 커밋이 있었습니다. 176점입니다.
페미니즘에 관련된 영상자료를 하나 시청할때마다 (9점).
본 것 같은데 어느 영상인지 기억이 나지 않으므로 0점으로 처리합니다.
성 소수자 인권에 관련된 영상자료를 하나 시청할때마다 (9점).
이것 역시 본 것 같은데 어느 영상인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0점으로 처리합니다.
24시(익일 0시) 이후로는 물 외의 것을 먹지 않는데에 성공한 날마다 (9점).
보통 0시 이전에 잠듭니다. 예외적인 케이스가 있다고 해도 95% 정도의 확률로 아무것도 안 먹었을 것입니다.
블로그에 짧은 글을 쓸때마다 (10점).
별로 글을 쓰진 않았지만 짧은 글은 없었습니다. 0점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간단한(오타 수정) 기여할때마다 (10점).
제 개인 프로젝트에 한 건 꽤 있지만 오픈소스에 한 것은 없었습니다. 0점
읽었던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을때마다 (10점).
0점
사놓고 읽지 못했던 전공서를 한 권 읽을때마다 (15점).
0점
YUI에 간단한 신기능을 추가할때마다 (15점).
- 날씨 검색 개선
- 안심 명령어 개선
30점
내게 무례한 사람이 신경쓰일때 생각을 돌리려고 노력해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에 성공할때마다 (15점).
카카오톡 오픈채팅, 트위터 등지에서 25명 가량을 차단했습니다. 375점
YUI test coverage 65% 돌파 (20점).
커버리지 올리기는 착수하지 못했습니다. 0점
올해들어 새로 산 전공서를 한 권 읽을때마다 (20점).
0점
선물 받았지만 마저 읽지 못했던 책들을 한 권 읽을때마다 (20점).
0점
PyJog에 참석할때마다 (20점).
0점
사용법을 익히려는 하는 Python 라이브러리의 코드를 읽을때마다 (20점).
aiohttp, attrs, sqlalchemy-utils 등의 코드를 읽었습니다. 60점
블로그에 글을 쓸때마다 (짧은 글 제외) (30점).
새해목표를 작성한 뒤로 2개의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60점
새로 익힌 언어/프레임워크/라이브러리로 간단한 프로젝트를 만들어볼때마다 (30점).
- 성 키우기 도구 모음
- 블로그/이력서 리팩토링
60점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간단한 Web-crawler를 작성할 정도로 학습할때마다 (60점).
0점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된 도서를 한 권 읽을때마다 (60점).
0점
YUI에 복잡한 기능을 추가할때마다 (계류중인 calc 재구현 같은 것들) (60점).
calc가 구현되었습니다. 60점
방치했던 프로젝트를 개선하여 사용 가능한 물건으로 만족할 만큼 고치는데에 성공할때마다 (60점).
item4/ugoira가 개선되어 동작하게 수정되었습니다. 60점
Python의 asyncio의 보다 깊은 부분을 학습하려고 자료를 찾아 학습할때마다 (60점).
0점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할때마다 (간단한 기여 제외) (80점).
0점
외국 블로그의 맘에 드는 글을 번역해서 블로그에 올릴때마다 (80점).
0점
새로 익힌 언어/프레임워크/라이브러리로 실용적인 프로젝트를 만들때마다 (80점).
실용적인 프로젝트라는 모호한 단위를 쓴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간단한 프로젝트가 실용적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160점
휴학 연장에 성공 (100점).
100점
Something
공식 문서를 읽고 모르고 넘기는 부분이 마음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이해한다 (100점).
0점
사용법을 익히려는 하는 (Python이 아닌 언어의) 라이브러리의 코드를 읽어볼때마다 (100점).
여러가지 GitHub Actions의 코드를 읽어보았습니다. 기억상으론 5개 가량 분석한 것 같습니다. 500점
컨퍼런스에 참가할때마다 (125점).
0점
이력서 페이지를 다른 정적 사이트 생성기로 변경한다 (125점).
Gatsby.js로 변경했습니다. 125점
새로운 API를 개발해서 서비스할때마다 (125점).
공휴일 정보 API를 개발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125점
블로그를 다른 정적 사이트 생성기로 변경한다 (200점).
Gatsby.js로 변경했습니다. 200점
감점사례들.
역시 모호합니다. 연초에 계획을 세웠을때와 너무나도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정산하지 않고 넘깁니다.
분석해보자.
어디서 고득점이 발생했는가?.
매일같이 하는 요소와 개인 프로젝트에서 높은 득점이 발생했습니다. 매일 해야하는 일을 성실히 하고 있으며, 개인 프로젝트를 완전히 손놓지 않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디서 저득점이 발생했는가?.
독서와 공부입니다. 독서에 관한 부분은 딱 하나를 제외하면 모두 0점입니다. 문서를 읽는다던가 언어를 익힌다던가 하는 공부 영역도 처참합니다.
저득점이 발생한 원인은 무엇인가?.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는 일에서 많은 에너지를 뺏긴 부분이 가장 큽니다. 건강상으로도 트러블이 많았습니다. 장염으로 인한 입원, 인대 파열, 척추 주사 등의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책에 손을 댈 정신이 없었습니다.
개선할 방법은?.
건강 문제는 회복중에 있습니다. 시간적인 문제는 강제적으로 빈 시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 내로는 무리일지도 모르지만 점차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연초 예상과 틀어진 부분들이 있다면?.
일단 자다 깨는 부분이 가장 치명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부분은 건강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므로 계산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감점요소로 잡았던 문제들도 애매해졌습니다. 연초의 계산과 달리 (계산도 힘든) 저 요소들을 측량하는 것이 무의미해졌기 때문입니다.
남은 3개월을 어찌 보낼까?.
연초 목표를 위해 이제와서 무리하게 무언가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적인 문제가 영향을 줬었던만큼 일단 회복하여 내년을 기약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억지로라도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블로그 포스팅입니다. 글감을 머릿속으로 구상하고 있었지만 실천을 하지 않은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포스팅을 한두개 정도는 하고 싶습니다.